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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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수정

배우:

장르: 다큐멘터리

기본 정보: 청소년관람불가 , 89분 , 한국

개봉: 2025.06

대마초가 마약으로 취급되어 법적 처벌을 받는 한국에서, 아픈 사람을 돕고자 대마초를 주었다가 감옥에 갔다오는 전직 의사 권용현. 그는 학벌지상주의의 분위기에서 갑갑한 학창시절을 보내며 대안적 삶에 대해 모색해왔다. 비록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도 되었지만 기치료나 에너지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대마초라는 식물이 인간과 지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파주에서 살며 환경,생태운동을 해오던 천호균은 남북접경지역 민통선 안에서 대마 농사를 시작한다. 그는 왜 수익성도 없고 허가 받기도 까다로운 대마 농사를 시작했을까?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의 대체 작물로서 몇 달 안에 나무처럼 높이 자라는 대마, 흙을 살리고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약초로서의 효능을 가진 대마에 대해 예술적 상상력으로 대마를 키워 옷과 종이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초보 농사꾼은 70이 넘은 나이이지만 함께 활동하는 젊은이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실험해본다. 생태적으로 살고자 시골살이를 선택한 청년 보리는 허가 받지 않고 자기 집 앞마당에 대마 씨앗을 심어 잘 가꾼다. 해바라기, 방울토마토 등 여러 식물들 틈에서 소담스럽게 자라난 대마초를 순수한 마음으로 여느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대하는 보리는 나중에 누군가의 제보로 체포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여러 질병에 대한 효능을 밝히고 있는 대마는 미국에서 시작된 대마초 불법화 이후 한국에서도 70년대 박정희 정권 이래로 강력한 처벌과 규제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농촌에서 대마를 키우고 삼베옷을 지어 입으며 음식으로도 이용해오던 대마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대마가 불법인 나라에 살지만, 대마초가 다른 마약과 달리 오히려 좋은 약이 된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 대마초를 사용했다가 감옥에 다녀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풀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 합법화 혹은 비범죄화를 위해 자신이 경험한 풀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마초가 일찍이 합법화된 나라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천문학자 이명현 역시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젊은 시절, 미국이 엄격한 법을 적용하던 6-70년대임에도, 과학자로서 몸소 대마초를 실험하며 거기서 영감을 받아 많은 저술활동을 하고,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금지된 풀이기에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 풀을 무조건 신비화하는 건 아닐까? 의료적으로나 생태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법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낙인이 찍히는 것은 아닐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나라에서 마약으로 취급되는 대마초에 대해 이대로 있어도 되는 것인지, 영화는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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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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